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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20대의 잊지못할 기억 중 하나 <비포 선라이즈>

by 나베이어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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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기억나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면 비포 선라이즈!

군대에 가기 전의 이야기 일인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 저는 혼자 영화 보는 것도 좋아했었고 쉬는 날이면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는 걸 즐기곤 했답니다.

 

사실 이 얘기를 하게된건 오늘 넷플릭스를 열었는데 이 영화가 올라와 있는 걸 보고선 다시 클릭을 하고 보게 되었단 이유일까요?

입대 전에 혼자서 극장에서 본 마지막 영화가 아닌가 하는 기억이 나는데 20년도 더 지난 일인지라 정확하지는 않을지도...

비포 선라이즈 포스터

영화의 포스터이기도 하고 전체의 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기도 한 사진입니다.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저의 기준이긴 하지만 전 이 두 배우를 이 영화로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개구쟁이 같은 에단 호크의 귀여운 모습과 여신까지는 아니었지만 수수하고 자꾸 쳐다보게 만드는 줄리 델피라는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던 영화!

 

에단 호크는 70년생... 오~ 지금 보시면 그때는 참 꽃 미남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줄리 델피는 69년생이라고 하네요... 제 아내와 동갑내기이네요!(물론 제 아내가 더 예쁩니다~)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 우연히 기차 안에서 만나게 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빠져들게 된답니다. 제시가 먼저 내리게 되는 상황인데 제시가 셀린에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을 하고 셀린은 수락하게 됩니다.

겨우 하루라는 시간을 둘이서 함께 보내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어찌 보면 임팩트도 없고 그냥 잔잔하고 지루할 정도로 특별한 것도 없는 영화일지도 모릅니다. 하나 그때의 저에게는  다른 느낌이었는지도...

 

제 기억이 맞다면 그때 영화를 보러가게 된건 포스터의 사진이 맘에 쏙 들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때 당시의 저는 두 배우의 존재 자체도 잘 몰랐으니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제시가 셀린에게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겠느냐 물으며 보여준 그 귀여운 모습?

 

혼자 영화 보고 공연을 즐기고 여행을 다니던 그때의 저에게는 신선하기도 하고 설렘을 많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무척 인상 깊었던 영화인데 지금 찾아보니 그 이후로 두 편이 더 나왔었다고 합니다.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 이렇게 두 편이라고 합니다. 아직 못 봤는데 찾아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과는 정서가 다를까요? 무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쯤 시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오늘 보다 보니 월미도에 있는 그... 팡팡? 이런 것도 이 영화에 나오네요? 

문득 떠오른 건 그때와 지금? 별게 없는데 많은 것이 다른...

 

얘기가 자꾸 다른 길로 새고 있습니다. 26년 만에 보는 이 영화는 머랄까? 많이 다르네요.

느낌도 기억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걸까요?

 

어휘력이 짧은 저인지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아마 오늘보다 내일 더? 아내를 사랑합니다.

 

참! ost가 빠질 수 없죠!

Kath Bloom이 불러준 Come Here이란 곡입니다.

 

비포 선라이즈 OST

옛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며 들어봅니다.

 

요즘 많이 어려운 시절이죠? 이런 소소한 행복도 좋을 듯합니다.

여러분~~~~~!

모두들 힘내세요~~~~~~~~~~~~~~~~~~~~~~~~~~~~~~~~~~~~~~~~~~~~~~~~~~~~~~!

 

늘~ 행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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