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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이어 스토리/일상

오미크론으로 자가격리 중...

by 나베이어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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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도 모르게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뜻하지 않게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생활은

최근 2개월 가까이 양구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까지 일을 하고 주말은 집에서 보내고 다시 양구로 넘어가는 형태의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일하는 곳에서 식당으로, 일하는 곳에서 숙소로, 주말엔 집으로... 이 패턴으로 보내던 일상이었는데

월요일 오전 사무실에서 자가키트 검사를 했는데 희미하게 한 줄이 더 생기는 걸 보았습니다.

찝찝한 기분에 한 번 더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역시 또 희미하게 한 줄이 더 생기는 겁니다.

 

양구 시내에 있는 보건소로 뛰어가 신속항원검사를 해보았는데 역시나 눈에 보일 듯 말듯하니 한 줄이 더 생겨났답니다.

결국 PCR을 받게 되었답니다. 한데 이 결과가 다음 날 나온다는 겁니다.

양성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양성판정을 받으면 일도 하지 못하는데 숙소에 머물 수가 없기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

 

미결정으로 인한 재검사 안내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열 또한 없었기에 당연히 음성으로 나오리라 여겼지만 미결정이라니...

보건소는 결과가 늦게 나오기에 돈을 들여서라도 빨리 답을 받아보고 싶었기에 집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앞에 있는 안내문에 비급여는 80,000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한참 줄을 서 기다리는 동안에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보건소에서 보내준 메시지를 보여주니 무료로 검사를 해줍니다.

저녁때 결과를 보내준다고 하는데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결과

병원에서 온 양성확진 안내

결국 양성으로 판명되어 자가격리가 되어버렸네요...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일도 끊겨가는 중에 그나마 프리랜서 형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이나 쉬어야 한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고 열도 없는데... 식당말고는 일과 숙소, 집 외에는 어딜 돌아다녀 본 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보건소에 보내온 안내

처음엔 어이없기도 하고 한숨만 나오더니 어느 덧 4일째에 접어들고 있는데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으니 좀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가 보다!

 

꼭 어딘가를 돌아다니고 남들과 직접적으로 접촉을 해야지만 걸리는 게 아닌가 봅니다.

남들 얘기인지만 알았는데 제가 처하고 보니 아이러니합니다.

 

돌아오는 월요일까지 격리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동안 바쁘다고 미뤄만 두었던 포스팅도 좀 해보고,

놓고 지냈던 책들도 좀 읽어보고, 게임도 해보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시간도 많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웃음이 납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늘 ~ 행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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