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MSN-04 사자비 조립 1일 차

오늘부터 조립할 모델은 RG MSN-04 사자비! 네오 지온의 사야 아즈나블이 탑승한 뉴타입 모빌슈트입니다.

연습 삼아 만들어본다고 중국의 다반 MG사자비 버카를 만들다 전지 가동 손을 망가뜨려서 실패한 전적이 있었던 이유로 RG로 다시 만들어보려 합니다.

RG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박스가 큰 것으로 보아 만들어놓았을 때의 실물 크기가 MG급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가격도 거의 일반 MG의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RG가 아닌 MG를 개봉한 느낌이 드는데~ 박스가 알뜰하게 꽉 차 있는 거 보이시나요? 언뜻 보아도 부품수가 MG에 버금갈 정도로 많아 보입니다.

런너를 정리 중인데 런너 개수가 17개이고 부품수는 대략 35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한정판 모델인 스트라이크 루즈 그랜드 슬램처럼 뚝딱 만들지는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충 런너를 살펴보니 일반적인 RG들처럼 통짜 프레임 구조는 아닌 듯합니다. 실패를 맛보았던 전지 가동 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MG로 만들 때도 헤매더니 RG 역시 다리 부분 조립할 때 거꾸로 조립해서 다시 해체했다가 재조립을 했답니다. ㅎㅎㅎ

사자비는 다리 부분의 기믹이 복고풍 나팔바지처럼 보이는 게 특징인데 저의 미숙함인지 아귀가 딱 맞지 않아서 한참을 붙였다 떼었다 했습니다.

수행이 부족합니다...

골반 부위는 사진에 보이는 저 윗부분이 통짜 프레임으로 되어있어서 조심해서 다뤄야 했답니다. 막 다루면 부러질 수도 있고 헐거워지기도 하는 이유로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부분들은 늘 신경이 쓰입니다.

물론 쉽게 부러지지는 않지만 제가 한번 망가뜨려봐서 노파심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완성된 하체의 모습!

이제껏 만들었던 대부분의 건담들과 비교하면 씨름선수와 체조선수를 비교하는 정도로 여겨지는 단단함을 보여줍니다. 사자비는 역시 이런 맛에 만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말이라 완성을 기대했으나 쉬는 날이라고 한가하지는 않은 현실이네요.

나머지 조립은 또 내일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늘~행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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