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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이어 스토리/일상

돌아온 생일에 소소한 즐거움으로 보낸 하루~

by 나베이어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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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 생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기념일 같은 것들을 잘 기억을 못 하는 편이어서 늘 폰에다 저장을 하는 편인데요 가족이나 중요한 날은 저장하지만 본인 생일 같은 것들은 보통 저장을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시고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을 마시고~

기계적인 느낌이 드는 쿨타임을 도는 일상에서 조금은 즐거운 날이아니었나 싶은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마침 일이 없던 날인지라 오전에는 즐겨보는 무협지를 읽으며 안마의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가 되어서는 하양이와 함께 산책을 나갔었습니다.

하양이와_공원으로_산책
하양이와 산책

바쁘다는 핑계와 모처럼 쉬는 날들은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더니 하양이의 몸무게가 7KG가 되어버렸답니다.

자주 산책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또 해봅니다.

 

저녁엔 아내가 제육볶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내자랑은 팔불출이라고는 하지만 아내는 음식 솜씨가 좋답니다.

뚝딱뚝딱 금새 만들어내는 걸 보면 늘 신기한 생각이 든다는... 저는 금세 만들어 내는 것보단 만드는 걸 즐긴다고 할까요? 이것저것 부산한 모습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제육볶음
제육볶음

어제 아내와 장을 보면서 목살을 사왔는데 구워 먹다가 남은 것으로 만들었답니다.

좋은 놈으로 잘 골라왔다는 생각에 살짝 뿌듯함이... 두텁게 썰어온 것인데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잔 걸치며 수다를 떨다가 케잌이 떠올랐답니다.

케이크가 먼저고 안주가 나중인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아까는 배가 너무 고파서 잊어버렸다는...

아내가_준비한_치즈케잌
치즈케잌

 

제가 또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걸 잘 알고 있는 아내. 얼마 전 아내의 생일에는 처제들이 케이크를 준비해주었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좀 더 아내를 챙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 근래 여유롭지 못해서 진작 바꿔주었어야 할 아내의 노트북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올해가 가기전에는 꼭 바꿔줘야겠다는 생각도 오늘 해봅니다.

 

오늘 하루는 대체로 소소한 즐거움들이 미소짓게 만들어주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일 수도 있겠지만 늘 이런 날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네요.

 

늘~ 행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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